난마쾌도, ‘난마에는 쾌도가 답’ 의미

난마쾌도, ‘난마에는 쾌도가 답’는 글이나 대화에서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복잡하게 얽혀 어려운 일은 과감하고 명쾌하게 해결하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입니다. 중국 북제 시대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정약용의 저서인 <목민심서>에도 나옵니다.

정약용이 난마에는 쾌도가 답이라고 이야기 하는 모습니다.
정약용의 저서/난마에는 쾌도가 답이다

| 난마에는 쾌도가 답

난마에는 쾌도가 답이라는 표현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일상 생활에서나 드라마, 영화, 글에서 등장하는 말입니다. 줄어서 ‘난마쾌도’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마쾌도(亂麻快刀) “잘 드는 칼로 마구 헝클어진 삼가닥을 자른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은 과감하게 해결하는 것이 상책이다”의 의미로 사용

亂 : 어지러울 난

麻 : 삼 마

快 : 쾌할 쾌

刀 : 칼 도

복잡한 업무나 갈등이 있을 때, 명쾌하고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 고사성어에 대한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중국 북제 개국공신 고환의 아들인 고양이 복잡하게 엉켜진 삼 실타래를 잘 드는 칼로 자르면서 ‘난마에는 쾌도’라고 말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른 설은 고환의 아들들 중 누가 가장 뛰어난 재능이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엉클어진 삼 실타래를 주고 풀어보라고 했는데 고양이 단번에 실타래를 베어버리면서 말했다는 설도 있어요.


| 목민심서에 난마쾌도

중국 철학자 장자의 『장자』, 세종 31년 11월 15일에 기록된 『세종실록 지리지』, 조선 문신 이수광의 저서 『지봉유설』 등 여러 문헌에 등장합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저서 『목민심서』에 다음과 같이 등장합니다.

난마에는 쾌도, 곤란에는 과감이 상책이다.

難馬에는 快刀, 困難에는 過敢이 上策이다.

『목민심서』는 정약용 선생님께서 공직자 특히 지방관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와 의무를 구체적으로 적은 책입니다. 당시 지방관에게 큰 깨달음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여 많은 지방 공직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연히 백성들의 삶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목민심서』는 크게 12편으로 구성되고 각 편은 6조로 다시 나뉘어 총 72조로 이루어집니다. 발령 받은 곳에서 해야 할 것, 백성들에게 어떤 이로움을 줄 수 있는지, 공정과 정의는 무엇인지, 민생이 안정되고 백성이 행복해야 국가가 발전한다는 것에 대한 따뜻하고 때로는 따끔한 조언이 담긴 행정서입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목민심서』는 현대인에게도 큰 울림과 삶의 방향 설정에도 큰 지혜를 나눠주는데요. 특히 공직에 몸을 담는 분이라면 한 번은 생각해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난제에 직면했을 때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결정 및 해결해야한다.
  • 시민의 삶의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공정과 정의가 사회를 이롭게한다.
  •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의 표지 사진이다.
현대인에게 아직도 유효한 목민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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