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질하다 띄어쓰기 쉽게 이해하기(이기주 말의 품격)

손가락질하다 쉽게 이해하기는 하나의 원칙을 기억하세요. 모든 단어는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띄어쓰기가 아닌 붙여쓰기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즉, ‘손가락질하다’로 쓰면 됩니다.


| 손가락질하다 띄어쓰기 문법

‘손가락질하다’와 같이 붙여쓰기를 하는 이유는 합성어이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이라는 단어와 ‘질하다’라는 두 단어가 합쳐서 하나의 뜻을 나타냅니다.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손가락질하다 :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말하다.

‘손가락질하다’를 쓸 때는 누군가 또는 어떤 것에 대한 대상이 있겠죠? 즉, 목적이 되는 단어가 뒤에 옵니다. 문법적으로 이러한 동사를 타동사라고 해요. ‘아이는 엄마를 손가락질했다.’ 또는 ‘그는 나를 손가락질했다.’와 같이 목적어가 있습니다. 예문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의미로 다른 표현의 말을 쓸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동의어가 있어서 상황에 따라 쓸 수 있습니다.

  • 가리키다
  • 지적하다
  • 비난하다
  • 욕하다

동의어를 보고 나니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표현이 맞네요. 어떤 상황이나 대상에 대한 책임을 묻거나 잘잘못을 이야기할 때 쓰는 표현으로 적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표현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품격 있는 말을 한다는 것이죠.


| 손가락질하다 예문

예문을 보는 것이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를 확실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아이는 엄마를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엄마는 나쁜 사람!”
  • 그는 나를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너는 거짓말쟁이야!”
  • 고자질쟁이는 옆 친구를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얘는 숙제를 안 했어요!”
  • 사람들은 그를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 그는 범죄자야!”

역시 예문도 상황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표현이네요. 부정적인 표현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죠.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까운 사람이나 소중한 사람에게는 더 좋은 표현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말은 밖으로 나온 순간 그 사람의 인격을 표현하게 되고 다시 담을 수 없습니다.


| 말의 중요성은 과해도 된다

말의 중요성은 과하게 강조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현인 그리고 옛 지혜는 말을 가려서 해야 하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항상 강조하지 않습니까? 쉽게 열 수 있는 입으로 나오는 말로 흥하고 망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죠. 특히 많은 사람에게 공개된 삶을 사는 분들은 말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느끼실 것 같습니다.

말은 돌처럼 단단하지만, 한번 던지면 돌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 애드워드 퍼시벌 콕스

애드워드 퍼시벌 콕스(Edward Percival Cox)는 19세기 영국의 법률가이자 작가입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되고 활동하고 법률학 분야의 많은 저서를 남겼습니다. 그중 『말의 법칙(The Law of Words)』에서 말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나이가 들고 세월의 흔적이 몸에 나타나는 나이가 되면 말도 그에 따라 품격이 있어야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즉, 말에도 품격이 실려야 진짜 품격 있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품격 있는 말을 하는 것은 그 사람과 그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양한 말에 관한 책들이 있지만 이기주의 『말의 품격』은 한번은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이라는 부제를 가진 것에 마음이 갔습니다.

‘아…나도 품격이 있는 사람. 품격 있게 늙어야겠다’

책 표지 디자인도 단정한 것이 제목과 딱 맞게 품격 있어 보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고 특히 여성들이 들고 다니기 무겁지 않은 것이 참으로 적당합니다.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 표지다.
말의 품격 / 이기주

책 내용은 크게 4개의 챕터로 6개의 소주제로 각각 다시 분류됩니다.

  • 이청득심 : 종종 듣는 것이 삶의 지혜고 말하는 것이 종종 후회다
  • 과언무환 : 내면 깊은 감정은 침묵과 함께 한다.
  • 언위심성 : 사람의 말에서 그의 고유한 향기가 난다.
  • 대언대담 :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주를 얻는 것과 같다.

책을 한번 읽는다고 품격 있는 말이 바로 나오지는 않겠죠? 마음에 새기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베어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마부작침’이라고 중간에 멈추지 않고 계속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품격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어떤 끝이 있는 것이 아니라 품격 있는 사람이 되는 삶을 사는 것. 그 자체가 품격이 아닐까요?

■ 더 좋은 정보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